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이 20일 이라크 고등훈련기 구매평가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안워 하메드 이라크 공군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20일 이라크의 고등훈련기 구매평가단을 접견하고 T-50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라크 평가단은 올해 말 고등훈련기 24대를 구매하기 위한 사전평가와 실사를 목적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공군1전투비행단, 52시험평가전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방문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이날 방한 중인 안워 하메드(중장) 이라크 공군사령관 등 3명의 평가단을 만나 “T-50은 4세대급 이상의 고성능 전투기들이 채택하고 있는 체계들과 유사하게 설계돼 고성능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가장 최적화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공군이 2005년 전력화한 이후 무사고 비행기록을 이어 가고 있으며, 운용유지비 절감으로 성능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라크가 T-50 계열 항공기를 도입할 경우 인도 전 조종사 훈련, 후속 군수지원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도 내년 초 고등훈련기 구매를 목적으로 20·21일 토플란스키(준장) 공군작전부장 등 2명의 평가단을 파견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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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니아군
4억 달러 상당 2013년까지 인도 KAI 본계약 체결 발표


국산 T-50 고등훈련기가 인도네시아 수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T-50 제작사인 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초 인도네시아가 KAI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지 한 달여 만인 25일 한국시간 오후 7시에 양측이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4억 달러를 받고 T-50 총 16대를 오는 2013년까지 인도네시아 측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측의 계약에 따라 한국은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스웨덴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또 ‘T-50 1000대 해외 수출’이라는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홍경 KAI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수출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로 2020년 세계 7위권 항공선진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산업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상 간의 깊은 신뢰 속에 최근 조성되고 있는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이번 수출 성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 측의 수출 지원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김 사장은 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한 것은 무기체계 획득사업의 국제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파격적”이라며 “최초 수출의 의미가 크기에 조기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출을 성사하기 위해 손해를 보고 수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첫 수출이기 때문에 최선의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손해 보는 가격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답해 헐값 수출 논란을 일축했다.

 김 사장은 이어 “보통 항공기 생산 계획을 짜고 완료할 때까지 24개월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18개월 만에 인도하기로 했다”며 “첫 수출인 만큼 밤샘 작업을 할 각오를 하고 18개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국방일보 김병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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