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플래그’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韓美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지난 23일 미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이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 공군이 주관하는 대규모 공중기동훈련 ‘레드 플래그(Red Flag)’에 참가해 전투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우리 공군의 F-15K가 레드 플래그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 외에도 한국과 사우디아리비아 공군이 F-15K 전투기와 B-1 폭격기, E-3 조기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70여 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

 특히 우리 공군 대표로 훈련에 참가한 공군11전투비행단은 미국 세인트루이스(St. Louis)에 위치한 보잉사(社) 공장에서 갓 생산된 6대의 F-15K를 직접 인수해 훈련에 투입했으며, 현지 미 공군과 협조해 정비지원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우리 공군은 훈련기간 중 5만㎢에 이르는 광대한 공역을 배경으로 1일 주간 4회, 야간 2회씩을 출격한다. 출격(sortie) 횟수는 모두 58회. F-15K 전투기들은 MiG-23과 Su-27 등 가상 적기 역할을 맡은 미 공군의 F-16·F-15와 공중전을 벌이며, 이들을 요격한 뒤 방공 미사일 위협을 피해 적진에 침투하는 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전투지역 내의 적을 고립시키는 항공차단과 아군 지·해상군 작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근접항공지원작전 등 고난도 연합 작전도 수행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레이저유도폭탄(LGB : Laser Guided Bomb), 합동정밀직격탄(JDAM :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레이저유도 JDAM 등 첨단 무장 실사격 훈련이 함께 이뤄져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레드 플래그 훈련단장을 맡은 윤재훈(대령) 11전비 항공작전대장은 “한국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는 전 영역에 걸쳐 우리 공군의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라며 “고난도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과 실무장 폭격 외에도 대규모 인원전개, 현지에서의 항공기·무장정비 능력, 장거리 군수지원 능력 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훈련 참가 의미를 밝혔다.


레드 플래그란?

 레드 플래그 훈련은 베트남전을 겪으며 실전적인 공중전투기동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자 1976년 훈련을 전담할 4440 전술전투훈련전대의 창설과 함께 시작됐다.

 미국 네바다 주 넬리스(Nellis) 공군기지에서 펼쳐지는 레드 플래그 훈련은 공중전투능력과 연합작전 수행능력의 강화를 위해 미 공군과 해군·해병대, 주방위군의 항공전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며 비정기적으로 동맹국도 참여한다. 훈련은 아군인 청팀과 적군인 홍팀으로 나눠 상호교전과 전술폭격 등을 진행하며, 적기를 담당하는 비행대대는 별도로 편성돼 있다.




공군11전투비행단의 F-15K 전투기가 미 공군이 주관하는 대규모 공중기동훈련 레드플래그(Red Flag)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보잉사 공장에서 넬리스(Nellis)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 우리 공군은 미국에서 갓 생산된 6대의 F-15K를 직접 인수해 훈련에 참가했다. <공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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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니아군
공군, 영공 첫 공중급유
원거리·장시간 작전능력 확보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미공군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급유를 받고 있다.


우리 공군이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영공에서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해 상공에서 F-15K 전투기와 F-16·KF-16 전투기 조종사 16명을 대상으로 공중급유자격 획득을 위한 공중급유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우리 공군의 작전반경과 임무체공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2주 동안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는 F-15K 조종사 8명과 F-16·KF-16 조종사 8명이 미 공군 교관조종사 9명과 함께 주·야간 각 2회씩 총 4회의 공중급유비행을 한다.

 훈련에 투입 중인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서 전개하며, F-15K 조종사들의 교관을 맡게 되는 4명의 미 공군 조종사는 미국 본토에서 파견돼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또 F-16·KF-16 조종사들의 교관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 조종사 5명이 맡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자격을 얻게 되는 조종사들은 향후 6개월마다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해 자격을 유지하며, 이 가운데 8명은 공중급유훈련 교관 자격도 동시에 취득해 향후 추가로 양성되는 조종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공군은 내년부터 매년 16명씩 신규 자격자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중급유훈련은 F-15K 도입과정에서 우리 공군의 일부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자격을 취득했었으나, 기간 만료로 자격이 소멸된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영공에서 우리 공군 조종사가 공중급유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공군11전투비행단 명대성(소령) 표준화평가실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이라 쉽지 않았지만, 첫 공중급유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쁘다”며 “이번 훈련이 우리 공군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 미 공군 공중급유기의 지원으로 원거리·장시간 작전 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중급유로 체공시간이 2배가량 늘어나면 한반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연료 대신 정밀유도무기를 추가로 탑재하고 출격할 경우 적의 다양한 도발에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공군은 우방국의 대규모 연합훈련 참가와 같은 장거리 작전에도 큰 도움을 줘 최신 전술 습득과 기량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공중급유기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전 세계 약 30개 국가에서 운용 중이며, 우리나라에 비해 국토면적이 작거나 공군력 규모가 유사한 이스라엘·터키·싱가포르·네덜란드 등도 보유·운영하고 있다. 


국방일보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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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니아군
2차 사업 총 8회 중 4회째 내년 3월까지 전력화 완료


30일 공군 대구기지에 도착한 F-15K 49·50호기가 인수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출발한
이들 전투기는 6일에 걸쳐 태평양을 횡단해 우리나라로 왔다.

F-15K 2차 사업에 따라 도입되는 F-15K 49·50호기가 30일 오전 공군1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

이들 전투기는 지난 2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출발해 캘리포니아와 하와이·괌을 경유하며 약 6일에 걸쳐 태평양을 횡단, 공군 대구기지에 최종 안착했다.

 공군은 지난해 9월 F-15K 2차 사업에 따라 최초 도입기 3대를 인수했으며, 2012년 3월까지 총 8회에 걸쳐 2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착한 2대의 F-15K는 이 가운데 4회째에 해당한다.

 이날 도착한 F-15K 2기 등 2차 사업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들은 2012년 3월까지 11전비에서 전력화를 완료한 후 정상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방일보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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