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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9 방호력·경제성·환경보호 '일석삼조', 친환경 첨단 탄약고!

방호력·경제성·환경보호 일석삼조’


군이 지난해 시범 건설한 친환경 첨단 탄약고 조감도.


국방부가 지난해 시범 건설했던 ‘친환경 첨단 탄약고’를 올해부터 전군에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8일 이선철 전력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한미연합사령부 관계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첨단 탄약고 군적용 추진관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조건이 충족될 경우 탄약고 건설 시 가급적 친환경 첨단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평수별로 표준설계도를 작성할 방침이다. 또 이와 관련된 강재시설물 설계지침을 올해 8월까지 국방군사시설 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란 철근 콘크리트가 아니라 금속 소재인 파형 강판 등 강재 구조물로 만든 탄약고를 의미한다. 강재 구조물로 만든 탄약고는 방호성ㆍ생존성ㆍ위장성 측면은 물론 환경적 측면, 내부 공간 활용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 한 해 서북도서와 일부 부대에 시범적으로 구축한 친환경 탄약고 10여 동의 효용성을 평가한 결과 방호력 증대를 통한 인원ㆍ물자 피해 감소, 이슬 맺힘 현상 개선에 따른 탄약 수명 연장, 공사비 5~45% 절감, 공사 기간 40% 단축, 내구수명 1.8배 향상 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 조감도. 국방부 제공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탄약을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하는 기본 기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우수하고,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전면 확대 적용하기로 한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방호력·경제성·친환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기본 기능 우수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물결 모양의 금속성 소재인 파형 강판을 이용해 기본 골조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만든다. 흙을 덮을 수 없는 철근 콘크리트 방식의 건축물과 달리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구조적으로 그 위에 추가로 두텁게 흙을 덮어 방호력을 보강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흙의 완충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기존 철근 콘크리트 탄약고보다 방호능력이 더 우수하다. 당연히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도 더 뛰어나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의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또다른 비결은 결로(結露) 절감 장치. 다시 말해 이슬 맺힘 현상을 줄여 주는 장치다. 방호력 위주로 두껍게 벽체를 설계하다 보면 내·외부 온도차가 커져 내부에 이슬이 맺히기 쉽다.

 이슬 같은 습기는 탄약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주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결로 절감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공기 소통이 잘되도록 여러 가지 설계상 뒷받침을 해 기존 탄약고 대비 결로 현상을 최대 88% 감소시킬 수 있다.

 심한 온도 변화는 추진장약의 수명을 줄이는 주범 중 하나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흙을 두껍게 덮은 방식 덕에 지상식 탄약고에 비해 실내 온도를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장약 성능을 보장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흙 위에 나무를 심으면 시설물 자체가 적에 잘 노출되지 않아 생존 능력도 우수하다. 한마디로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탄약고로서의 기본 기능 자체가 우수한 것이다.


 ▶공사기간ㆍ비용 절감

 경제성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131평으로 건설해도 기둥이 많이 필요한 철근 콘크리트 탄약고는 86평 정도만 실제로 이용 가능한 데 비해,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기둥이 필요 없는 아치 방식으로 지붕 구조를 처리해 131평을 모두 가용 면적으로 쓸 수 있다.

 이렇게 실제 탄약 저장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가용면적을 기준으로 평당 공사비를 비교할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친환경 첨단 탄약고의 평당 공사비가 최대 45% 정도 저렴하다. 가용면적 기준이 아닌 총공사 비용으로 계산해도 친환경 첨단 탄약고가 기존 철근 콘크리트방식에 비해 5~10% 정도는 저렴하다.

 공사 기간도 기존 방식의 탄약고가 대략 10주가 걸리는 데 비해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6주로 40% 정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파격적으로 공사 기간이 짧은 데 비해 수명은 반대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가 80년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45년에 비해 1.8배가량 길다.

 ▶녹색성장에도 기여

 무엇보다 친환경 첨단 탄약고가 빛나는 부분은 환경적 측면이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은 수명이 다한 뒤 철거할 때 대량의 건축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에 비해 금속성 재질의 파형 강판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첨단 탄약고는 기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대량의 건설 폐기물 처리 문제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결코 무시할 없는 요소다.

 여기에 방호능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단순한 흙이라는 점도 환경적 측면에서는 강점이다. 철근 콘크리트 방식의 건축 방식에 필요한 자재 확보와 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구 온난화 원흉으로 손꼽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방식은 430톤에 달하는 데 비해 친환경 탄약고는 52톤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도 크다. 


국방일보 김병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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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니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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