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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2 軍, 수해·태풍 피해복구 대민지원 활발

육군31사단 장병들이 11일 전남 진도군 가계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밀려온 퇴적물과 오물을 수거하고 있다.


지속적인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여파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이후 재해복구에 투입된 군 대민지원 병력이 18만 명을 돌파했다.

 국방부 재난대책본부 관계관은 11일 “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늘(11일)까지 병력 18만2785명, 장비 4781대를 투입해 대민지원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11일에도 17개 부대 장병 3000여 명과 100여 대의 장비를 동원, 전국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해·태풍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육군35사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440㎜라는 ‘물폭탄’이 내린 전북 정읍시를 비롯한 책임지역 곳곳에 1100여 명의 장병을 투입,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피해복구에 나선 장병들은 11일 한우마을로 유명한 정읍시 산외면 상가단지를 찾아 침수된 상가·가옥 200여 채의 집기를 밖으로 꺼내고 내부 청소에 집중했다. 장병들은 또 소성면 소재 오리농장에서도 토사 유입으로 폐사된 오리 2만 마리를 수거하는 등 시름에 잠긴 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사단은 특히 제방이 유실돼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태인면에서도 이틀째 복구작업을 이어 갔다. 사단 직할·예하부대 장병 600여 명은 7공수특전여단 장병 200여 명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합동 복구작업을 전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태풍 ‘무이파’가 할퀴고 간 전남지역과 제주에서는 장병들이 땀을 흘리며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육군31사단 장병들은 11일 전남 진도군 가계리 해수욕장에서 강풍에 떠밀려 온 퇴적물과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였으며 심하게 파손된 양식장 보수작업을 병행, 지역민과 함께하는 군대의 면모를 보여 줬다.

 또 해남에서도 장병 30여 명이 태풍에 갈가리 찢긴 인삼 밭의 차광막을 제거하고 쓰러진 조경 묘목을 일으켜 세웠다. 더불어 집중호우가 내린 여수·광양·영광·고흥에서도 장병 80여 명이 산사태로 가옥을 덮친 토사를 깨끗이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지역 주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도 11일 조속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120여 명의 장병과 덤프트럭 등의 중장비를 투입, 도민 생활안정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제방사 장병들은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감귤하우스 정리작업을 벌였다. 장병들은 강풍에 찢긴 비닐하우스를 수거한 뒤 힘없이 꺾인 감귤나무를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제방사는 또 서귀포시 한경면 양식장에 70여 명의 장병을 급파해 토사에 묻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장병들의 성실한 대민지원에 감동을 받은 좌동숙(62) 씨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는데 장병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웃음 지었다.


국방일보 김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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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니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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