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피트<약 6Km> 상공서 21일간 임무수행 가능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 출처:Northrop Grumman




최근 미국 육군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오랜 시간 공중에 체공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를 감시·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인 LEMV(Long Endurance Multi Intelligence Vehicle)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적은 연료 소모로 경제성 우수

 헬륨을 이용하는 이 무인비행체는 크기가 미식축구장만 하고 운용 고도는 2만 피트(ft·6.4㎞) 이상에서 21일간(약 500시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는 고고도 무인기인 글로벌 호크(Global Hark)의 운용시간(약 40시간)에 비해 12배 이상 오래 체공해 임무수행이 가능하고, 이·착륙이 용이하며, 적은 연료 소모로 경제성도 우수한 특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또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에 탑재 가능한 무게는 약 1.1톤 이상으로 광학 감시·정찰장비(EO/IR), 영상레이더 감시·정찰장비(SAR), 통신중계장비, 전자전장비(SIGINT) 등을 탑재해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와 유사한 장비로 지상과 케이블로 연결해 300m~4㎞ 이하에서 별도의 추진 시스템 없이 장기간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에어로스탯(Aerostat)이 있는데, 이는 이동성이 부족하고, 고정된 공중 부양으로 인해 운용지역이 쉽게 노출돼 군사용으로 사용할 때 적에게 피격될 가능성이 높고 설치와 회수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복합형 엔진이 장착된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는 에어로스탯의 이동성·고정성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기존 무인비행체(UAV)에 비해 획득 비용과 운용 비용이 저렴하고 장기 체공, 다양한 탑재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한편 미국 국방부 산하의 고등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인 DARPA에서는 장기간(30일 이상) 체공하는 무인비행체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사의 글로벌 옵서버(Global Observer) 무인기와 태양광을 사용하는 보잉사의 솔라이글(Solar Eagle) 무인기 개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장시간 국경·해안 감시 적합

 향후 장기 체공형 무인비행체는 적은 비용으로 개발돼 장시간의 국경 감시, 해안 감시, 영상정보 획득, 통신중계, 전자전 등의 군사용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감시, 기상관측, 항공사진 촬영, 민간통신 중계 등의 민수분야에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영석 국방기술품질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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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군 및 해경과의 합동기동훈련에 참가한 해군1함대 소속 고속정편대가 해상 실사격을 위해 종렬진 기동을 펼치고 있다.



해군1함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동해상에서 육·공군 및 해경 합동기동훈련을 전개했다.

 1함대 예하 13고속정전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훈련에는 호위함(FF) 마산함을 비롯한 10여 척의 수상함, 육군8군단 예하 포병부대와 무인항공기(UAV),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적 도발 의지를 사전 차단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군대 확립에 중점을 둔 훈련은 지휘 및 대응절차 숙달, 육·공군 및 해경과의 합동성 강화 등 실전적 대응태세 확립을 목표로 강도 높게 실시됐다.

 훈련에서는 적 침범 상황을 가정한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훈련,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격멸하는 대잠전 훈련, 적 유도탄·항공기를 모사한 전자전 훈련 등 수상·수중·공중 도발 유형에 대한 유기적인 합동작전이 펼쳐졌다.

 또 호위함·초계함·고속정의 대공·대함 실사격, 전술기동, 초임장교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통신훈련 등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돼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했다.

 배민우(대위) 고속정편대장은 “실사격을 포함한 이번 기동훈련은 승조원들의 전투력과 팀워크를 크게 향상시켜 줬다”며 “이러한 실전 능력을 바탕으로 도발하는 적을 현장에서 제압·격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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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V<소형무인항공기>·UGV<소형지상무인로봇>·UUV<자율무인잠수정>…
(주)한화, 대전서 `무인체계' 소개회

박민수(주)한화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이 19일 대전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장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군의 관심 분야이자 미래전에 꼭 필요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는 무인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개회가 열렸다.
 
 4월19일 대전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에서 ㈜한화(대표이사 남영선) 주관으로 열린 소개회에는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 전력기획2처 이승엽 대령을 비롯해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기획처 정인호 준장, 국방과학연구소 제5기술연구본부 김인우 본부장 등 군 및 학계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류수희 ㈜한화 방산사업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무인체계 분야 소개 및 기술시연의 장을 통해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하고 각 기관의 관계자들의 상호 이해 증진을 돕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소형무인항공기(UAV : Unmanned Aerial Vehicle)와 소형지상무인로봇(UGV : Unmanned Ground Vehicle) 등 3대가 시연회를 가졌고 자율무인잠수정(UUV : Unmanned Underwater Vehicle), 날갯짓UAV 등 10대가 전시됐다.

 UAV인 ‘크로우(CROW)’는 소규모 부대에 독자적인 정찰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군의 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상용화된 UAV 중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개발됐다. CROW는 현재 해외수출을 위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개인 휴대가 가능한 UGV는 휴대용 소형 로봇에 적용 가능한 소형·경량형 센서를 이용해 각종 임무 상황에서 기 주행 경로의 신속한 자율복귀와 자율 장애물 회피, 자율 임무자세 복귀 기능이 있다. UGV는 2007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사업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근접전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한국형 대대급 소형전투로봇과 소형 화생방 탐지 장치를 탑재한 화생방 탐지 및 폭발물 제거 CBRE(Chemical, Biological, Radiation and Explosive) 로봇은 군 관계자 등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UUV는 ㈜한화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개발품으로 주요 기능으로는 작전해역 및 주요 항만의 해저를 정찰·수색할 수 있는 기능 이외에 해저 기뢰탐색 및 제거, 정밀 해저지형도 작성, 지능형 UUV 무기체계 기능 등이 있다.

 UUV는 우리 군에서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한국해양연구원과 ‘천해(淺海)용 자율무인잠수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운동 ㈜한화종합연구소 연구소장은 “미래 첨단 무인체계 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비를 투자하고 자체 선행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국가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기존의 화약류, 지능탄약류, 첨단 정밀 유도무기 등 사업 영역을 넘어 최첨단의 UUV및 UGV, UAV 등 육·해·공 전 분야를 아우르는 무인체계 종합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글ㆍ사진=조아미 기자
  joajoa@de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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