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형전투기(KF-X·사진) 개발 사업의 항공기체계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라매 사업’으로 명명된 한국형전투기개발 사업은 우리 공군이 도입한 지 30~40년된 노후 전투기 F-4/F-5를 대체하는 사업. 이 사업을 통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α급 성능을 목표로 한 다목적 전투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탐색개발은 체계개발(본 개발)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로 연구개발 대상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시뮬레이션 또는 모형 제작·시험 또는 시제품의 제작·시험 등을 통해 기술을 입증하게 된다.

KF-X 탐색개발 사업은 지난 2월 국과연이 제안 요청서를 공고, 4월 제안서 평가결과 KAI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원가검토 및 협상 등을 거쳐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내년 말까지 추진되는 KF-X 탐색개발을 통해 군 작전 요구도가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 기본형상 설계, 항공 전투체계의 시스템 정립, 핵심기술 식별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13년부터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탐색개발에 T-50 고등훈련기 첫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공동 참여하고 있어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방위산업 분야의 전략적 제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일보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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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과 함께 우리 손으로 우리 장비를 개발해 배치하려는 의지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가능하게 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미국제 M114A2 155mm 견인포를 ‘번개사업’ 시기에 역설계, 제작한 후 미국의 기술자료를 받아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어 KH-178 105mm 견인포, KH-179 155mm 견인포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국산화한 M114A2 견인포를 야전포병부대에 수여, 배치하는 행사로 1978년 1월 31일 육군6781부대에서 열렸다.    

[국방일보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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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방호체계 발사기 시제.


`적 로켓·미사일' 직접 타격해 전차 보호

K-2 전차에 탑재, 적이 발사하는 대전차 로켓·미사일 등을 직접 타격해 전차를 보호하는 능동방호체계(APS)가 최근 공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국방과학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70㎜ 유도 로켓과 함께 공개했다.

방위사업청과 ADD에 따르면 능동방호체계는 2006년부터 4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연내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능동방호체계는 3차원 탐지추적레이더와 열상탐지추적기, 통제컴퓨터, 발사장치, 파편형 대응탄으로 구성됐다. 아군에게 발사되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대전차 로켓을 탐지 및 추적해 교전 위치를 파악한 뒤 대응탄을 발사해 표적 인근에서 터지도록 해 표적을 격파하는 원리다.

전차 전방 7~22m까지 접근한 로켓탄과 미사일을 상대로 교전이 가능하며, 목표물을 탐지하고 격파하는 데 불과 0.2~0.3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시회에서 함께 공개된 70㎜ 로켓 유도무기도 주목을 받았다.

로거(LOGIR : Low cOst Guided Imaging Rocket)로 불리는 이 유도무기는 기존 2.75인치(70㎜) 로켓에 적외선 영상탐색기와 유도조종 장치를 장착하는 형태. 한미가 함께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전혀 새로운 유도무기(미사일)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영문 명칭에 담긴 뜻처럼 단가가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ADD는 2009년 열린 지상무기체계 발전 심포지엄에서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방식에 속력 마하 2.0의 성능을 갖게 된다”고 소개하고 “육·해·공군에서 각각 차량과 항공기 등의 탑재형 소요가 제기된 상태”라며 “항공기 탑재형이 먼저 개발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박창규 ADD 소장은 국방과학기술 전시회에서 앞으로 친환경 녹색에너지와 저탄소 미래에너지 무기체계 개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군사훈련 및 전투실험을 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고 ADD는 전했다.


신인호 기자   idmz@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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